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산과 들의 나무들이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이 왔다.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넋 놓고 감상하는 것도 잠시,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지는 날씨는 추운 겨울이 머지않았음을 알려준다. 겨울철은 추운 날씨에 외출이 줄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날이 많아지기 때문에 난방용품 사용이 증가하며 화재위험 요인 또한 함께 증가한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화재발생 장소 중 주거시설의 비율이 30.4%로 가장 높고, 이중에서도 단독주택이 77.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청...
고품질 농산물의 다수확을 위해서는 적절한 비료의 사용이야말로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비료란 식물에 양분을 대주어 잘 자라게 함은 물론 좋은 땅으로 만들기 위해 주는 물질을 말하는데 식물성이나 동물성을 원료로하는 유기질비료와 공장에서 광물질을 이용하여 만든 화학비료로 나누게 된다. 이 가운데 화학비료는 질소, 인산, 칼리가 따로 들어있는 단비와 2가지 이상 성분이 함께 들어있는 복합비료로 나눈다. 질소, 인산, 칼리가 다 들어있는 복합비료는 밑거름용으로 사용되며 질소질비료와 칼리질비료는 웃거름으로 주로 시용한다. 비료의 3요...
늙을수록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식품이 있다. 노화를 멈추고 면역력을 높이는 최고의 가을 보약 늙은호박이 주인공이다.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내려가면 늙은호박에 땅콩, 팥, 찹쌀가루를 넣어 만든 호박범벅이 생각난다. 우리나라는 곡물을 이용한 음식이 아주 발달해 있어 밥은 당연하고 유동식으로 미음 죽 범벅 응이등 다양하게 구분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자주 듣는 단어인 범벅은 곡식 가루를 된풀처럼 쑨 음식을 말하는 것인데 형태로만 본다면 일종의 죽이라고도 할 수 있다. 범벅의 대표는 호박범벅지만 옥수수, 수수, 고구마...
白又칼럼(15) 백제 온조왕 15년에 궁궐을 새로 지었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며 검이불루 화이불치 (儉而不陋 華而不侈)’라고 삼국사기를 편찬한 김부식이 기록했다. 이 명언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소개하면서 백제를 넘어 우리나라의 미학을 관통하는 표현이 되었다. 곰씹어 볼수록 의미심장한 말이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는 큰 의례를 관혼상제라고 통칭하는데 그중 혼례에는 하객이 모이게 마련이다. 당연히 좋고 단정하고 품위 있는 옷으로 한껏 치장을 하고 간다. 그게 예의이다. 누추한 옷이라도 ...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요즘시기에는 심뇌혈관 발생이 급증하는 시기이다.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목격자의 응급처치 없이 4분이 경과하면 뇌에 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목격자의 초기대응이 중요하다. 청도소방서가 이달 31일까지 ‘응급처치 강화 교육 및 집중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심폐소생술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첫째, 환자를 발견했을 시 반응확인 및 도움요청을 한다. 현장의 안전을 확인한 후 양쪽 어깨를 가볍게 두드림과 동시에 큰소리로 불러 반응을 확인하고, 주변에 있는 사람을...
건강속담에 단 것은 적게 먹고 식초를 많이 먹으라는 뜻의 소당다초(小糖多酢)라는 말이 있듯이 식초가 우리 몸에 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동서양의 여러 문헌을 통해 식초는 고대로부터 많은 질병의 치료제로 이용된 기록이 남아있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식초의 살균작용에 주목, 호흡기병 등 여러 가지 병의 치료제로 이용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동역사」에 고려시대에 식초가 음식의 조리에 이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식초의 종류에는 빙초산을 이용한 합성식초, 가정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주정을 ...
우리나라 헌법은 1919년 임시정부에서 제정했다가 1948년 7월 17일 본 제정 후 9번의 개정을 거쳤다. 우리 법률이 근년 1590여 개라는 통계가 있지만 지속하여 개폐가 반복된다. 뻔한 말을 하는 연유는 우리나라가 법치국가라는 말을 하기 위해서이다. 법치주의 사상은 고대 그리스 플라톤의 법사상에 기원한다지만 동양의 법가인 한비자도 빼놓을 수가 없다. 한비의 법사상을 대표하는 유명한 말이 제6편 유도(有度)에 있다. 법불아귀 승불요곡(法不阿貴 繩不撓曲)이다. 잘 알려진 대로 ‘법은 귀하다고 아부 않는다, 먹줄이 모양에 따라...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월은 맛 좋고 영양가 높은 제철 식재료들이 쏟아지는 수확의 달이다. 10월에 꼭 맛봐야 하는 농수산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첫번째 재료는 여름을 지나 가을철 바닥난 체력을 끌어올려 줄 바다의 보약으로 꼽히는 '꽃게'다. 꽃게는 작은 몸집에도 ‘호랑이와 싸워도 이길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힘이 강한 수산물인데 봄에는 암게가 가을에는 숫게가 맛있다고 한다. 여름철 금어기간을 끝내고 산란을 마친 암게는 살이 빠져있어 통통하게 살이 오른 숫게를 고르는 것이 꿀팁이다. 두번째 식재료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가 지남에 따라 일상으로 다시 복귀할 생각을 하니 명절증후군이 종종 찾아오곤 한다. 온종일 음식 준비, 손님맞이 등 평소보다 배의 가사노동을 하다 보니 명절이 지나고 나면 심한 피로감과 무력감을 느끼는 명절증후군을 겪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연휴가 끝나고 일상생활로 복귀하는데 명절 증후군을 극복하고 평소의 리듬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이처럼 명절 증후군을 이겨낼 고민을 하게 된다. ‘명절 증후군, 왜 발생하는 걸까요?’ 명절증후군은 명절 때문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을 때 생기...
절기상으로 밤낮의 길이가 같은 추분을 지나고 찬 이슬이 내린다는 한로가 가까워지면서 아침저녁 한기를 느끼게 된다. 이제 한 달 정도 지나면 겨울을 준비하는 김장철이 된다. 올해는 여름에도 비가 많았는데 가을비는 더 유난히 많은 것 같다. 맛있는 김장채소 생산을 위해 웃거름주기와 병해충방제, 토양 수분관리 등 배추밭 관리에 힘써야 하겠다. 첫째, 웃거름주기이다. 대부분의 농가가 8월 말에서 9월 초에 배추를 정식하였으므로 지금은 결구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비료의 요구도가 어느 때보다 높다. 비료분이 부족하면 결구가 ...
사진 : 지난 12일 ‘SBS pick’ 유튜브 채널에서 현장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모습. 청도군 화양읍에 위치한 지상농원(대표 김예준)은 지...
10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청도군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도민체전은 오는 13일까지 22개 시·군...
조경업계 전국 최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인 '조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다방(이하 조수다)'은 지난 23일 청도군 각북면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70여명의 조경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
청도군은 지난 19일 제13회 읍·면 풍물대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풍물대회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제1회의실에서 대회 추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청도투데이 신문사 '투데이 봉사단'은 19일 청도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한 여름나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폭염에 대비해생수...
▲기사내용 본문▲ 청도 비슬로타랙트클럽(회장 이재동)이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며 훈훈한 미담을 전하고 있다. 비슬로타랙트클럽은 지난 16일 오전 각...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여수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경북대표로 출전한 서정국 선수가 철인3종(수영 750m·사이클 20km·마라톤 5km) 스프린트에서 1시간 1...
최근 청도지역에 도로를 무단 점용하는 불법 주정차가 급증하고 있지만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강력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청도군 화양읍 청도읍성 일원에 작약꽃이 활짝 펴 이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수줍음’이라는 꽃말을 지닌 작약꽃을 구경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