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금)

  • 맑음속초10.1℃
  • 맑음11.8℃
  • 맑음철원12.1℃
  • 맑음동두천14.7℃
  • 맑음파주11.7℃
  • 맑음대관령5.1℃
  • 맑음춘천12.0℃
  • 맑음백령도11.5℃
  • 맑음북강릉10.5℃
  • 맑음강릉11.6℃
  • 맑음동해11.8℃
  • 맑음서울15.1℃
  • 맑음인천12.8℃
  • 맑음원주12.8℃
  • 구름조금울릉도10.0℃
  • 맑음수원14.9℃
  • 맑음영월12.3℃
  • 맑음충주14.0℃
  • 맑음서산14.2℃
  • 맑음울진12.0℃
  • 맑음청주13.6℃
  • 맑음대전14.5℃
  • 맑음추풍령13.9℃
  • 맑음안동13.6℃
  • 맑음상주13.1℃
  • 맑음포항13.9℃
  • 맑음군산15.0℃
  • 맑음대구14.8℃
  • 맑음전주16.0℃
  • 맑음울산14.7℃
  • 맑음창원16.0℃
  • 맑음광주17.0℃
  • 맑음부산16.3℃
  • 맑음통영16.0℃
  • 맑음목포14.2℃
  • 맑음여수13.4℃
  • 맑음흑산도12.2℃
  • 구름많음완도15.6℃
  • 맑음고창15.7℃
  • 맑음순천16.2℃
  • 맑음홍성(예)14.4℃
  • 맑음14.2℃
  • 흐림제주14.1℃
  • 구름많음고산15.4℃
  • 흐림성산14.1℃
  • 구름많음서귀포15.7℃
  • 맑음진주16.0℃
  • 맑음강화13.5℃
  • 맑음양평12.8℃
  • 맑음이천12.8℃
  • 맑음인제11.9℃
  • 맑음홍천10.3℃
  • 맑음태백7.6℃
  • 맑음정선군12.0℃
  • 맑음제천11.7℃
  • 맑음보은12.6℃
  • 맑음천안14.5℃
  • 맑음보령16.3℃
  • 맑음부여15.4℃
  • 맑음금산13.7℃
  • 맑음13.3℃
  • 맑음부안15.5℃
  • 맑음임실17.3℃
  • 맑음정읍13.8℃
  • 맑음남원15.5℃
  • 맑음장수16.3℃
  • 맑음고창군14.8℃
  • 맑음영광군15.6℃
  • 맑음김해시16.8℃
  • 맑음순창군17.4℃
  • 맑음북창원16.8℃
  • 맑음양산시16.0℃
  • 맑음보성군15.4℃
  • 맑음강진군17.1℃
  • 맑음장흥18.0℃
  • 구름많음해남17.6℃
  • 맑음고흥16.6℃
  • 맑음의령군16.2℃
  • 맑음함양군15.8℃
  • 맑음광양시17.0℃
  • 맑음진도군16.2℃
  • 맑음봉화12.4℃
  • 맑음영주13.7℃
  • 맑음문경13.6℃
  • 맑음청송군15.0℃
  • 맑음영덕12.0℃
  • 맑음의성15.2℃
  • 맑음구미14.7℃
  • 맑음영천15.4℃
  • 맑음경주시14.9℃
  • 맑음거창15.6℃
  • 맑음합천16.2℃
  • 맑음밀양15.9℃
  • 맑음산청16.3℃
  • 맑음거제15.5℃
  • 맑음남해13.4℃
  • 맑음16.7℃
기상청 제공
청도투데이 로고
영농현장-청도반시의 특성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농현장-청도반시의 특성

초보농부를 위한 기초지식 안내

 전국의 떫은감 재배지역 중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청도군은 청도반시 단일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청도반시는 인근 밀양지역에 재배되는 일부를 제외하면 90% 이상을 청도에서 재배하고 있을 만큼 청도지역에 특화된 감이라 할 수 있다.   


청도반시 시조목은 조선 명종1년(1545년)에 당시 평해군수로 있던 이서면 신촌리 출신 박호 선생이 고향으로 돌아올 때, 중국에서 건너온 감나무 가지를 무속에 넣어와 접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는 청도반시 시조목보존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청도지역 감 재배농가들은 좋은 감 품종을 전래해 주신 선생께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간직해야 하겠다. 


청도반시와 관련하여 감의 특성을 알아보자. 감은 단감과 떫은감으로 분류하고 단감은 완전 단감과 불완전 단감으로 나눈다. 완전 단감은 과실 내 종자의 유무와 상관없이 단맛을 내지만 불완전 단감은 종자가 있어야 종자 주위가 갈변되면서 단맛이 나는 반면 종자가 없는 주위에는 흰색을 띠면서 떫은맛이 난다. 대표적인 품종으로 서촌조생이 있다. 서촌조생은 종자 수를 많게 하기 위해 인공수분을 하기도 한다. 단감은 바로 먹을 수 있지만 떫은감은 곶감이나 연시를 만들어야 먹을 수 있다. 상주나 영동지방의 둥시나 산청의 고종시, 단성시 같은 감은 곶감으로만 가공된다. 그러나 청도반시는 과육이 부드럽고 과즙이 많아 연시는 물론 아이스홍시나 감말랭이 반건시 처럼 다양하게 가공할 수 있는데 특히 씨가 없어 감말랭이를 가공하기에 아주 적합하다. 


감은 과수의 인위적 분류에서 준인과류에 속한다. 준인과류의 특성은 다른 과실과 달리 과실의 과육이 자라는 영양분이 종자에서 공급되지 않는다. 따라서 과실 내 종자가 없더라도 열매는 결실이 된다. 준인과류에는 감귤, 유자, 감 등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감은 과실 내 종자가 없으면 6,7월에 낙과가 심하고 단감의 경우 배꼽부위가 꺼지고 낙과도 심해 수분수를 감밭에 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청도반시는 씨가 없어도 낙과가 잘 안되는 단위결실력이 강한 품종이다. 


감은 다른 과실과 다른 점이 또 있는데 사과, 배, 복숭아, 살구, 자두 같은 대부분의 과일이 꽃 하나에 암술과 수술이 함께 있는 양성화인데 감은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는 단성화이면서 같은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함께 피는 자웅동주이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있는 대부분의 감나무는 암꽃만 피지만 수분수로 이용되는 선사환이나 조생종 대과 단감인 태추 품종은 암꽃과 수꽃이 한 나무에 같이 핀다. 청도반시는 물론 암꽃만 핀다. 청도반시는 모든 감 품종 중에서 가장 일찍 출하되는 감이다. 


감의 떫은 맛은 탄닌으로 항균(아토피효과)작용과 매염제, 염료용으로 사용된다. 홍시나 곶감으로 만들면 탄닌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불용화되어 우리가 먹을 때 떫은 맛을 느낄 수 없게 된다. 감나무는 수명이 길어 한 번 심으면 50년에서 100년 이상 수명이 길므로 한번 과원을 조성하면 당대는 물론 다음 세대까지도 재배가 가능하다. 

조기동 영농상담사

구독 후원 하기

  • 구독과 후원은 청도투데이의 가장 큰 힘 입니다
  •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겠습니다
  • 구독 [월]5,000원 [년]50,000원 / 후원 2,000원 이상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