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임진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사하기가 무척 힘든 한해였다. 농사를 힘들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날씨일 것이다. 농사와 날씨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래서 옛날 조상들은 풍년을 기원하면서 우순풍조(雨順風調)를 빌었다. 금년 농사를 날씨와 관련하여 살펴보자. 올해 기온을 살펴보면 1월부터 11월 까지의 평균기온이 16.7℃로 지난해 15.4℃, 평년의 14.2℃보다 크게 높았다. 특히 1,2월의 기온이 높았으나 복숭아의 개화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3월의 기온이 8.4℃(전년10.7℃, 평년8...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로부터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마늘은 우리나라 음식의 대부분에 빠지지 않는 중요한 양념 채소이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마늘은 일반적으로 한지형과 난지형으로 구분하는데 한지형은 내륙 및 고위도 지방에서 가꾸는 품종으로 가을에 심으면 뿌리는 내리나 싹이 나지 않고 월동 후 생장한다. 난지형보다 인편 수가 적고 저장력이 좋다. 난지형은 가을에 심어 뿌리와 싹이 어느 정도 자라나서 큰 마늘로 월동하고 한지형보다 수확이 빠르고 수량이 많아 최근에는 우리 군과 영천, 창녕 같은 인근 주산지 시군에서는 대부분 농가들이 난지형을...
단맛이 뛰어나 밥에 넣어 먹거나 떡이나 빵속에 넣어 먹기도 하는, 우리가 완두콩이라 부르는 완두는 역사가 가장 오래된 작물 중의 하나로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며 중국 등의 아시아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현재는 미국을 비롯하여 세계 전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완두는 콩 종류 가운데 식이섬유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다른 콩에는 없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하여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이뇨작용을 도와주므로 몸이 붓거나 소변보기가 어려울 때, 위장이 약하고 구역질이 나는 사람은 완두를 부드럽게 익혀...
어느새 11월로 올해 감 농사도 막바지에 온 것 같다. 올해 감 농사는 8,9월의 고온과 가뭄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도 결실량이 많고 전년에 비해 탄저병 피해가 적어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많이 늘었다. 올해 결실량이 많고 늦게까지 수확한 감나무는 내년도 감 농사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수확이 끝나면 곧바로 내년 농사 준비를 해야겠다. 내년 농사 준비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밑거름 시용이다. 필자가 지난 몇 년 동안 청도, 화양지역 과원의 토양시료를 채취하여 분석을 의뢰한 결과 농가별로 토양산도나 특정 비료 성분의 ...
최근의 복숭아 농사는 이상기후로 인한 개화기의 결실 불안정, 생육기의 이상고온으로 인한 품종별 숙기 차이가 없어져 순차적으로 수확해야 할 품종들이 동시에 익어 수확 작업을 어렵게 만드는가 하면, 전에는 방제만 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던 탄저병이 수확 직전에 다발생하는 등 여러 가지 난제들이 농가들로부터 복숭아 농사에 대한 자신감을 잃게 만드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속담처럼 힘든 환경이지만 우리가 다시 힘을 낸다면 이 어려운 난제도 극복할 것으로 생각된다. 복숭아 농사에서 10월에 우선...
10월이 되면 지자체마다 지역의 특산품과 농산물 그리고 관광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축제를 개최한다. 우리군도 10월 11일부터 3일간 청도반시 축제를 개최하게 된다. 축제에 몰려온 관광객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홍보하는 것은 군민 모두의 몫으로 생각된다. 우리군과 농산물을 홍보하려면 우리군의 지리적 특성과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해서 알게 되면 더 자신있게 우리 농산물을 홍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군의 토양은 대부분 식토와 양토가 많아 평지에서는 배수가 불량하여 재배 시 애로를 겪는 경우가 있지만 이런 토양은 과일을 비롯한 농산물의...
비료는 토양의 생산력을 높이고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물질을 말 하는데 흔히 거름이라고도 한다. 이 비료 가운데는 무기질 원료를 이용해서 화학적 처리로 제조된 화학비료와 동식물을 원료로 해서 만드는 유기질비료 즉 퇴비가 있다. 이 가운데 화학비료는 한가지 또는 두세 가지 양분이 높은 농도로 들어있고 토양에 시용하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며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그러나 식물의 뿌리에 직접 닿으면 뿌리가 상하고 시용량이 과다하면 장해가 나타나거나 병해충 발생이 많아지게 된다. 또 화학비료를 많이 사용하면 토양 속에 유...
올해는 모든 과수 농가가 힘든 여름을 보낸 것 같다. 7월의 잦은 강우와 흐린 날씨로 복숭아 탄저병과 당도 저하로 가격이 낮아 모처럼의 좋은 결실이 소득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오히려 영농비만 더 들어간 농가도 많았다. 또 8월에는 평균기온이 28.9℃로 평년의 25.8℃ 보다 무려 3.1도 높았는데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날이 21일나 되어 더위로 견디기가 힘든 날씨가 계속 되었다. 뿐 만 아니라 8월의 강우량은 56.5mm로 평년 277mm의 20% 밖에 되지 않아 관수시설이 안된 대부분의 감밭에서 가뭄피해를 입어 과일의 크기가...
배추와 무는 호냉성 작물로 서늘한 기후에 잘 자란다. 파종적기는 배추는 8월 중순경이고 무는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경이다. 배추는 모종을 구입해서 심는 경우가 많은데 모종을 정식하는 적기는 8월하순부터 9월 상순경이다. 이보다 일찍 심으면 늦더위로 인해 벼룩잎벌레 같은 해충의 피해와 생리장해가 발생하기 쉽고 늦게 심으면 결구가 충분히 되지 않고 무의 경우 근비대가 불량해질 수 있다. 무 배추는 밑거름에 중점을 두어 퇴비나 유박, 돈분 등 유기질비료를 충분히 시용해야 초기 생육이 왕성해 결구가 잘 된다. 밑거름은 보통 3...
올해는 유난히 긴 장마로 모든 농사가 힘든 가운데서도 밭작물인 콩과 참깨는 생육이 대체로 양호한 것 같다. 8월이면 개화가 시작되는 콩은 개화기부터 이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첫째, 북주기와 제초작업이다. 대부분 콩을 심을 때 토양처리 제초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후에도 잡초가 발생하므로 콩밭에 사용이 가능한 선택성 제초제를 사용하거나 파종 후 30~40일 경에 배토기를 이용하여 제초작업을 겸한 북주기 작업을 실시하면 도복방지와 수량증대에 도움이 된다. 둘째, 관수작업이다. 콩은 비교적 많은 수분을 요구하는 작물...
사진 : 지난 12일 ‘SBS pick’ 유튜브 채널에서 현장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모습. 청도군 화양읍에 위치한 지상농원(대표 김예준)은 지...
10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청도군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도민체전은 오는 13일까지 22개 시·군...
조경업계 전국 최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인 '조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다방(이하 조수다)'은 지난 23일 청도군 각북면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70여명의 조경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
청도군은 지난 19일 제13회 읍·면 풍물대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풍물대회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제1회의실에서 대회 추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청도투데이 신문사 '투데이 봉사단'은 19일 청도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한 여름나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폭염에 대비해생수...
▲기사내용 본문▲ 청도 비슬로타랙트클럽(회장 이재동)이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며 훈훈한 미담을 전하고 있다. 비슬로타랙트클럽은 지난 16일 오전 각...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여수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경북대표로 출전한 서정국 선수가 철인3종(수영 750m·사이클 20km·마라톤 5km) 스프린트에서 1시간 1...
최근 청도지역에 도로를 무단 점용하는 불법 주정차가 급증하고 있지만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강력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청도군 화양읍 청도읍성 일원에 작약꽃이 활짝 펴 이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수줍음’이라는 꽃말을 지닌 작약꽃을 구경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