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又칼럼 48회) 지금은 신기한 일도 아닌 평범한 일상이지만, 몇 년 전에 여학생의 새로운 ‘헤어 스타일’이 등장했다. 앞 머리카락을 돌돌 마는 플라스틱 미용 도구를 한 모습인데, 새내기 중학생이 주로 했다. 고등학생? 이미 시근(識見)이 있으니 ‘쪽 팔린다.’고 안 한다. ‘헤어롤’이라는 이름은 세련미가 없다고 쓰지 않고 ‘구르브’라고 부르는데 오히려 ‘클립’의 일본식 촌스런 발음이다. 2017년 3월 13일자 중앙 일간지에 재미있는 기사가 있었다. 이모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구르브’ 두 개를 한 모습으로 출근했는...
(白又칼럼 47회) 청도 산서에 한내가 흐른다. 백천(白川)이라는 기록은 큰 내. 즉 한내를 흰내로 읽은 이두식 표기이고, 북천(北川)은 화양 소재지의 북쪽에 있는 내(川)라는 말이다. 이서 산성 아래로 흐르는데 산성 쪽 천변에 큰 바위 세 개가 있다. ‘삼태 바위’중 하나는 강둑에 있고, 두 개는 물속에 잠겨 표면이 드러나 있었다. 근방에서 자란 어린이는 이곳에서 멱을 감는데, 바위까지 갔다 오면 수영할 줄 아는 것으로 인정받는 바위이다. 파랑새 다리 위쪽에 있는 이 바위는 지금 두 개 전체가 물에 잠겨있다. 예전에는 홍수 ...
(白又칼럼 46회) 누군가 수필(隨筆)을 한자 뜻풀이로, 붓 가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적는 글이라고 소개했다. 이로 인해 수필은 시쁜 문학, 아무나 쓰는 다소 격이 떨어지는 잡문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그러나 삶의 철학과 통찰, 진솔함, 소박하고도 함축적 문장, 체험의 의미화와 사색, 구성의 요건 등등을 두루 갖춘 글, 즉 격조 높은 문학 장르로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한 분이 곽흥렬 교수이다. 큰 문학상을 많이 받았고 심사, 평론, 강의로 수필보급에 크게 공헌한 곽교수의 작품에 ‘충신과 역적 사이’가 있다. 임란 때 우리나라...
(白又칼럼 45회) 작년 11월 12일 홍콩 SCMP의 보도입니다. 뤄양시 어느 가정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났는데, 남편이 92%의 중화상을 입었는데도 불길 속에 다시 뛰어들어 주방에 갇혀 있던 부인을 구했습니다. 69% 화상을 입은 부인은 겨우 살았으나 남편은 치료 중에 죽었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치료 중인 부인이 남편 죽은 줄도 모르고 찾는다는 것입니다.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TV에서 본 평범한 일상사, 공원 산책로에 사람이 지나가면 거위 한 마리가 물려고 난리를 칩니다. 원인은 가까운 곳에 제 짝이 알을 품...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구속되는 일이 일어났다. 국격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경제가 위협받고 나라가 위기에 처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해명되지 않고 있다. 이전부터 여러 가지 의혹이 있었으나 체포 구속 전후한 의혹에 대해서라도 입법, 사법, 행정의 책임 있는 관계자의 답변을 바란다. 농촌 사람도 국민이기에 알아야겠다. 1) 공수처가 내란 수사권과 기소권이 없어 대통령에 대한 체포가 불법이라는 의문이 있다. 헌법 84조에 현직 대통령은 내란 외환죄 이외에는 재직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
(白又칼럼 44) 삼국지연의의 적벽대전 이후 장사 전투에서 위연(魏延)과 황충(黃忠)은 섬기던 한현(韓玄)을 죽이고 유비에게 투항했다. 제갈공명이 유비에게 ‘위연이 반골의 상이니 당장 없애라.’라고 하자 유비는 ‘항복한 적장을 죽일 수 없다.’라며 거절한다. 공명은 수명이 다한 것을 예감하고, 양의(楊儀)에게 ‘위연이 배반할 때 보라.’며 비단 주머니 하나를 주었다. 그 속에는 ‘위연에게 누가 감히 나를 죽일 수 있단 말인가?라고 소리치게 하라.’라고 적혀있었다. 정말 그렇게 하자 용맹한 장수 마대(馬岱)가 득달같이 달려들어...
을사년 새해를 맞이했다. ‘청도 투데이’는 독자의 사랑으로 자라는 지역신문이다. 중앙지도 아니고 지방지도 아니며 지역의 호흡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향토 신문이다. 잘 운영되는 모습은 인구 감소를 걱정하고, 감이나 복숭아의 좋은 작황에 기뻐하며, 쌍둥이가 출산하면 대서특필하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나누는 정황이리라. 순리대로 운영되는 군정과 함께 ‘소확행’을 기쁨으로 독자와 공유하고 싶었다. 그런데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 나라 혼란은 도를 넘은 지 오래됐고, 규범으로 삼고자 하는 중앙과 지방의 일부 언론은 편향된 시각으로 현실을 ...
(白又칼럼 43) 삼국지 최고 무장은 누구일까? 관우, 장비, 조운, 마초, 황충, 장료등등... 여러 장수가 거론되는데, 대개 여포 으뜸, 2위 관우, 3위 장료, 넷째 가서야 그 유명한 장비를 꼽는다. 여포와 장비가 대결을 벌인 일이 두 번 있다. 호로관 싸움에서 관우가 합세하고 유비까지 덤비자, 여포가 달아났다. 유비가 소패에 있을 때도 싸워 여포가 ‘내일 다시 싸우자.’라고 했다지만 사실은 장비가 불리해지니까, 유비가 징을 쳐서 장비를 불러들였다. 무장의 대결에 말이 큰 비중을 차지하여 여포가 적토마 덕을 봤다지만, ...
(白又칼럼 42) 크리스마스가 되면 천주교 신자는 고해 성사를 한다. 소왈 의무적인 판공성사(判功聖事)인데, 어느 할머니가 고백소에서 하는 죄 고백! “아이고, 신부님! 사는 게 다 죄 아잉교.” 성사를 집전하는 신부, ‘이게 뭐밍?’ 띠용!!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원죄, 자범죄, 고범죄, 마음으로 지은 죄 등등은 그만두고, 할배 점심 늦게 차린 죄, 잔소리 한 죄, 며느리 흉본 죄, 남의 홍시 주워 먹은 죄, 이웃의 호박잎 콩잎 따 먹은 죄...... 주저리 주저리 고백하다가 ‘그건 죄 아니니 괴로워 마쇼,’라는...
(白又칼럼 41회) 영화배우 고 최무룡 선생은 미남에다 노래도 잘했다. ‘외나무다리’나 ‘꿈은 사라지고’ 등 히트곡을 특유의 톤으로 부르는 모습에 아직도 많은 올드팬이 감동한다. 유명한 사건은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라는 ‘牧丹 열끗’ 선생과 염문이다. 1962년 불륜으로 구속되면서도 행복한 모습은 세간의 화제였다. 1963년 결혼할 때 전후 사정은 접어두고 팬 들은 열광했다. 그러나 오래가지 않아 1969년 이혼했는데, 또 세간의 화제를 모은 것은 이혼 사유였다. ‘사랑하기에 헤어진다.’ 이 세상과 층위가 다른 세계의 사...
청도군은 지난 1일 산림지역 출입금지와 화기사용 전면금지를 내용으로 한 긴급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최근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동시다발적 대형 산불 및 ...
청도군은 지난 27일 이서면 양원경노회관에서 지역 주민과 귀농·귀촌인 등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1회 마을단위 찾아가는 융화교육과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개최했다. ...
청도군은 2026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으로 '영호진미'와 '일품'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품종 선정은 행정기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RPC, 농업...
청도군보건소는 지난 27일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민과 보건소 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
사진:청도읍 거연리 오례산성 일대와 유호2리 앞 산에는 붉게 마른 소나무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빽빽하다. 모두 재선충병 피해를 입은 나무다.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무재...
청도투데이 신문사 '투데이봉사단'은 지난 23~24일 대명절 설을 앞두고 지역의 소외계층을 찾아 명절 위문품 전달과 함께 안부인사 및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청도투데이 신문사 '투데이 봉사단'은 19일 청도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한 여름나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폭염에 대비해생수...
▲기사내용 본문▲ 청도 비슬로타랙트클럽(회장 이재동)이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며 훈훈한 미담을 전하고 있다. 비슬로타랙트클럽은 지난 16일 오전 각...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여수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경북대표로 출전한 서정국 선수가 철인3종(수영 750m·사이클 20km·마라톤 5km) 스프린트에서 1시간 1...
최근 청도지역에 도로를 무단 점용하는 불법 주정차가 급증하고 있지만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강력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