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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비슬로타랙트클럽(회장 이재동)이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며 훈훈한 미담을 전하고 있다.

비슬로타랙트클럽은 지난 16일 오전 각남면 효자손 노인복지센터에서 25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무병장수기원의 의미를 담은 장수사진 무료촬영 봉사를 펼치고, 오후에는 이달 2일에 장수사진을 촬영했던 화양읍 고평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사진액자 전달식을 가졌다.

비슬로타랙트클럽은 청도에 거주하는 의사, 한의사, 사진작가, 간호사, 뷰티 미용사, 전직 공무원, 자영업자, 주부 등 22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에서 의료, 사진, 이미용, 안마 등 다양한 봉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 중 장수사진봉사는 비슬로타랙트클럽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봉사활동이다.

장수사진이란 우리나라 풍습에 따르면 '어르신의 사진을 미리 찍어드리면 무병장수 한다'는 의미가 있기에 이들의 활동을 더욱 값지게 한다.

사진촬영은 현장에서 여성회원들이 어르신들의 메이크업과 미리 준비한 한복을 곱게 맞춰 입고 진행한다. 촬영 후에는 사진 보정 작업을 거쳐 액자에 담아 직접 전달한다.

이러한 비슬로타랙트클럽의 봉사활동은 2021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오고있으며, 장수사진 촬영은 농촌 지역 여건상 어르신들이 사진관에 직접 찾아가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어르신들을 찾아가 무료로 촬영함으로써 이들의 봉사활동에 더욱 의미를 주고 있다.

이들은 출범 당시 약속했던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지역민과 유대강화 ▲사회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꾸준한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청도의힘’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것은 말은 쉽지만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이는 타인에게 제공하는 이익 자체가 목적이면서 어떠한 보상심리도 없이 이뤄지기에 더욱 아름답다고 할 수 있다.

비슬로타랙트클럽처럼 타인을 위해 시간을 투자해 봉사활동을 하는 이들이 주변에 있기에 '아직은 따뜻하고 살만한 세상'이라고 우리는 흔히들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