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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급속 확산··· 청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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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급속 확산··· 청도 '비상'

봄철 고온에 우화시기 앞당겨져
집단발생 더욱 가속화되는 상황

1면 사진.jpg

사진:청도읍 거연리 오례산성 일대와 유호2리 앞 산에는 붉게 마른 소나무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빽빽하다. 모두 재선충병 피해를 입은 나무다.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하는 가운데 청도 산림에도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인근 밀양시가 재선충병 '극심'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지역에 서식하는 재선충이 청도 지역으로 이동할 개연성도 매우 높은 실정이다.


특히 밀양시와 연접해 있는 청도읍 유천지역과 매전면 구촌지역에는 산과 언덕마다 벌겋게 물든 나무가 빼곡했다. 이서면 가금리 일대 야산에도 초록색 부분보다 붉은 부분이 더 많아 보인다.


최근 화양읍 소라리 마을 뒷산 소나무 고사 현장에서 만난 주민 이혜영씨(66)는 이렇게 말했다. 방문만 열면 푸른 나무들이 보였는데 얼마 전부터 누런 단풍나무 군락처럼 변했단다. 산책 길 옆 숲속 소나무는 재선충병 매개 벌레로 인해 말라 죽고 있었다.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면 산 정상 부근엔 우람한 소나무들이 즐비했다. 

마을 상황도 마찬가지다. 소나무가 죽어가며 아름다운 산 조망은 물론 쾌적한 공간이 사라질 수 있단 우려에서다.  “몇 해 전부터 산 정상 나무까지 저렇게 돼버렸으니 주민들 건강이 걱정이다”고 했다.


이 산에 오르던 김 모씨(58)는 “지난해 5월까진 소나무가 우거져 울창하고 푸른 숲이었는데, 이젠 곳곳에서 뻘겋게 말라 죽어가고 있다”며 “이곳도 곧 벌거숭이 산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에 기생하던 재선충이 소나무에 침입해 양분을 차단하면서 나무가 말라 죽는 병이다. 치료약이 없고 감염되면 100% 고사해 이른바 ‘소나무 암’이라고도 불린다.


봄철 고온 현상에는 매개충의 우화 시기가 앞당겨지고, 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집단발생이 더욱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전국적인 재선충병 확산 때문이기도 하다. 최근 5년간(2020~24년) 전국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을 보면 급격한 증가추세다. 이 기간 총 감염나무는 305만7344 그루다. 연도별로 2020년 40만6362 그루, 2021년 30만7919 그루, 2022년 37만8079 그루, 2023년 106만5967 그루, 2024년 4월까지 89만9017 그루이다. 


경북은 123만7495 그루로 전국 대비 약 41%에 이른다. 경북에서는 포항·경주·안동 순으로 감염이 심각하다. 경주는 2002년 양남 수렴마을 첫 발생과 함께 매년 피해가 늘었다. 2022년 8만2820 그루, 지난해 12만3819 그루로 2년 사이 5배로 확산일로다. 방제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란 평가다. 


재선충의 비상거리가 평균 2㎞이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 경우 상대적으로 멀리 날아가는 현실을 감안하면  밀양지역에서 청도지역으로 재선충병이 확산할 경우 청도 자체 방제만으로 청도의 소나무숲을 온전히 지키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재선충병 확산은 연접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청도로서는 남의 일로 치부할 게 아닌 상황이다.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인근 밀양시와 연계해 집중 방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기삼 산림보호팀장은 “재선충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요 소나무숲 확산 경로 차단, 소나무류 불법 이동 단속, 수종 전환과 예방 나무주사 확대 등으로 적극적인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신속한 대응과 철저한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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