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荀子)는 고인지명재천(故人之命在天)이라 하여 인명(人命)은 하늘에 달렸다고 했다. 전국시대 위나라 출신 오기(吳起) 장군은 부하 병사가 등창으로 고생하자 입으로 그 종기를 빨아 치료했다. 이 소식을 들은 병사의 어머니가 대성통곡을 한다. ‘애비의 등창도 장군이 빨아 그 때문에 열심히 싸우다 죽었는데 아들 등창을 또 빨았다니 그 목숨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소.’ 吮疽之仁(연저지인)이라는 말의 연원이다. 오기는 병사의 등창을 사랑하여 입으로 빨았을까? 천자문 기전파목(起翦頗牧)의 起는 백기 장군이다. 진나라 白起는 장평 대전...
청도경찰서 중앙파출소 3팀장 장희원 지난 주말엔 대구 시내를 관통하는 신천의 강변길을 따라 산보를 하였다. 며칠간 따뜻한 날씨로 개나리가 피기 시작하고 수양버들이 엷은 녹색으로 하늘거리고 시원하고 따뜻한 훈풍이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었다. 통상 교통사고는 행락철과 농번기가 시작되는 3~4월을 시작으로 가을 추수기가 끝나는 단풍이 질 무렵까지 증가세를 보인다. 특히 따뜻한 봄이 되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들뜬 설레임의 틈새로 전국의 도로에서 발생하고 그 피해는 상대적 교통약자인 어린이, 노인 그리고 오토바이 ...
청도경찰서 수사과 수사지원팀장 정서윤 피싱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국민들에게 생소한 단어가 아니다. 사전적 의미의 ‘낚시’ 라는 의미에 걸맞게 여전히 국민들의 생활에 침투해 그 심리를 악용한 범죄가 좀 더 진화된 형태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때 엄청난 피해를 양상하였지만 현재는 많은 홍보활동과 대다수 국민들의 경각심을 통해 피해가 조금씩 줄어드는 듯하나, 좀 더 교묘한 방법을 통해 접근하여 여전히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범죄임은 확실하다.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은 피싱과 관련된 전화나 문자를 받아 보거나...
상추와 쑥갓은 예전부터 이른 봄에서 초여름까지 우리 식탁에 오르는 친숙한 채소로 텃밭이 있는 가정에서는 대부분 키워서 먹는 채소이다. 어릴 적 나른한 봄날 어린 상추와 쑥갓을 솎아서 된장에 보리밥을 비벼 먹었던 맛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꿀맛 그 자체였다. 상추와 쑥갓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호냉성 채소로 발아와 생육적온은 15~20℃이나 4월 이후 늦게 심으면 먹을 수 있는 기간이 짧으므로 가능하면 3월 중순 이전에 파종하는 것이 수확기간이 길어 유리한다. 상추와 쑥갓은 약산성이나 중성토양에서 잘 자란다. 시금치가 ...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우리나라에 ‘공정과 상식’이 얼마나 모자랐으면 기치로 내 걸었을까. 정부가 민간 주도 성장, 주택 공급 확대, 디지털 플렛 홈 시책, 특히 자율과 ‘소통’의 책임정치 등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으니 고무적이다. 이렇게 크고 원대한 국정이 농촌에서는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아주 사소한 불공정과 불합리가 모여서 정부의 신뢰를 잃을 수도 있기에, 농촌에서 보기에 공정하지 못하고 상식적이지 못한 느낌을 주는 몇 가지를 제시해 본다. 잘못 알려진 부분도 있으리라. 1) 최근 노인의 지하철 무료 이용을 없애는 안...
3월 7일, 9일, 18일, 19일, 28일, 29일, 31일은 2024년 장담그기 좋은날이다. 보통 장은 경칩이 들어있는 2월과 3월 사이 손없는 날, 또는 말날을 길일로 쳐 이때 담근 장이 더 맛있다고 한다. 말날을 길일로 쳐 더욱 장담는 날로 신경을 쓴 것은 말이 좋아하는 콩이 장의 원료이고, 또 말의 피처럼 장 빛깔이 진하고 맛이 달고 좋게 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말날중에서도 최고는 정월 말날을 치는데 그이유는 말의 기운이 가장 왕성하여 “음식맛은 장맛”이라는 말에 딱 부합한다 믿었기 때문이다. 이미 ...
白又칼럼 (21) 어느 농촌 마을에 목사님이 계셨다. 인자한 웃음을 지으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늘 먼저 인사했고, 무얼 물으면 친절하고 상냥하게 답해주며 심지어 농번기에는 일손까지 도왔다. 마을 사람 모두가 존경했는데, 할머니 한 분이 마침 지나가는 목사님을 붙들고 인사를 했다. “목사님 정말 훌륭하십니다. 꼭 뒷산 우리 절에 있는 부처님 같습니다.” 수도를 주로 하는 수사나 수좌가 따로 있지만 목사님, 스님, 신부님을 우리는 통상 성직자라고 하며, 절에 다니는 할머니가 목사님을 존경하듯이 대개 자기의 종교와 상관없이 ...
社 說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가깝게 다가왔다.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국회의원 선거는 헌법 제14조에 의한 참정권으로 국민의 능동적 기본권이다. 국회의원을 국민이 선출하니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하여 많은 표를 얻는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지극히 상식적인 참정권의 행사이다. 그런데 특수한 전문가와 소수의견도 반영한다는 미명으로 출발한 비례대표의 문제가 있다. 47석에 달하는 비례대표 선출 방식은 병립형, 연동형, 준연동형, 권역별 병립형 등등이 있다고 하며 국민을 혼란케 하더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결정되는 모양이다....
감자는 탄수화물을 비롯한 우리 몸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는 완전한 식품으로 감자만 먹어도 영양학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감자는 100g당 열량이 66kcal로 같은 양 쌀밥 148cal에 절반도 안 된다. 감자를 쪄서 소금이나 설탕 없이 먹으면 그 자체로 다이어트 식품이다. 또 우리 몸에 중요한 비타민C가 사과의 3배, 비타민 B₁,B₂,B₃는 쌀의 6배나 들어있다. 비타민C는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시켜주며 항염증, 황산화효과가 탁월하다. 감자에 있는 비타민C는 채소나 과일과 달리 가열하더라도 영양 ...
시루에 팥과 찹쌀 또는 멥쌀을 켜켜이 번갈아 쌓아 만든 떡, 팥시루떡이다. 시루떡이란 시루를 이용해 만드는 떡종류의 총징이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시루떡이라 하면 켜켜이 쌓아 쪄낸 팥시루떡을 말하게 되었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속담이 있듯이, 특히 겨울에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 함께 먹는 것이 기본으로 여겨져 왔다. 찹쌀도 멥쌀도 팥도 모두 귀한 작물이었고, 시루떡엔 많은 량이 소비되므로 매우 귀한 음식이었다. 팥은 액을 쫓고 복을 불러들인다고 믿었기 때문에 잔치, 제사, 장례, 개업 등등...
사진 : 지난 12일 ‘SBS pick’ 유튜브 채널에서 현장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모습. 청도군 화양읍에 위치한 지상농원(대표 김예준)은 지...
10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청도군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도민체전은 오는 13일까지 22개 시·군...
조경업계 전국 최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인 '조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다방(이하 조수다)'은 지난 23일 청도군 각북면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70여명의 조경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
청도군은 지난 19일 제13회 읍·면 풍물대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풍물대회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제1회의실에서 대회 추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청도투데이 신문사 '투데이 봉사단'은 19일 청도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한 여름나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폭염에 대비해생수...
▲기사내용 본문▲ 청도 비슬로타랙트클럽(회장 이재동)이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며 훈훈한 미담을 전하고 있다. 비슬로타랙트클럽은 지난 16일 오전 각...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여수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경북대표로 출전한 서정국 선수가 철인3종(수영 750m·사이클 20km·마라톤 5km) 스프린트에서 1시간 1...
최근 청도지역에 도로를 무단 점용하는 불법 주정차가 급증하고 있지만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강력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청도군 화양읍 청도읍성 일원에 작약꽃이 활짝 펴 이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수줍음’이라는 꽃말을 지닌 작약꽃을 구경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