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의 소울푸드라 할 수 있는 갱시기는 김치국밥, 김치밥국, 갱생, 밥국, 국시기, 갱국, 갱죽 등으로도 불린다. 국을 뜻하는 갱과 밥의 한자인 食(식)자를 발음한 시기가 합쳐 생긴 말로 추정하고 있는 갱시기는 국에 밥을 넣어 끓인 것을 뜻한다. 흔히들 알고 있는 형태의 부대찌개나 전찌개와 달리 밥과 소면, 수제비등을 재료의 비율이나 어울림 상관없이 마구잡이로 넣고 끓인데다, 김치로 인해 새빨갛고 밥과 수제비등이 퍼져 끈쩍이고 걸쭉해 마치 꿀꿀이죽을 연상시켜 거부감을 갖는 타지역 사람들도 많았다. 식량이 부족했던...
이제 며칠 후면 봄을 맞이한다는 입춘이다. 이제 한 달 정도만 있으면 시금치, 상추, 쑥갓, 완두콩, 감자 같은 봄 채소들의 파종이 시작될 것이다. 그전에 먼저 우리 텃밭에는 무슨 채소를 심을 것인지 생각해보고 지금부터 밭을 만들어 둔다면 비록 적은 면적이라도 재미와 보람이 있는 텃밭 농사가 될 것 같다. 작물마다 파종 적기가 다르므로 좋아하는 작물을 일찍 심을 수 있는 순서대로 순서를 정하고 그 작물의 수확이 끝나면 다시 무슨 작물을 심을지를 생각해둔다면 작은 텃밭이라도 연중 필요한 작물을 알차게 가꿀 수 있을 것이다....
기원전 200년 한 고조는 흉노 정벌에 나섰다. 묵돌선우의 계략에 빠진 유방의 군대는 백등산에서 포위되어 7일간을 싸웠으나 싸움에 지는 것은 나중 일이고, 우선은 추위와 굶주림에 죽을 지경이 되었다. 이때 진평이 계략을 내어 포위에서 탈출하는데, 상세한 내막은 창피한지 밝히지 않고, 그냥 ‘기이한 계책’이라고 기록했다. 구전으로 다양하게 전해지는 방법은, 묵돌선우의 연지 알씨(閼氏 정실부인)에게 뇌물을 쓰는 방법이었다. 온갖 보화 속에는 담비의 겨드랑이 흰털로 만든 초서구(貂鼠裘), 요즈음 말로 밍크 코드도 있었다.(호사가들은...
청도 각북의 비슬산 용천사는 화엄 십찰 중 하나이며 일연스님이 주석하고 불일결사(佛日結社)도 있었던 곳이라 선종사에도 대단히 중요한 절이다. 용천사에 대하여 별도 소개할 기회가 있으리라. 이곳에 근래 세워진 화엄당의 주련이 관심을 끈다. 山堂靜夜坐無言(산당정야좌무언) 寂寂寥寥本自然(적적요요본자연) 何事西風動林野(하사서풍동임야) 一聲寒鴈唳長天(일성한안려장천) 고요한 산사에 묵묵히 앉았으니, 적적하고 고요한 본래의 모습인데 서풍은 무슨 일로 숲을 흔드는가, 찬 소리 기러기 먼 하늘 울어예네. 잘 알려진 冶父道川(야보도천. 父...
지난해 감 가격이 높아 청도반시 농가들의 올해 감농사에 대한 다짐도 클 것으로 기대 된다. “봄 돈 서푼이 가을 돈 열냥”이라는 속담처럼 성공적인 청도반시 농사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는 지혜로운 농부가 되었으면 한다. 첫째, 수고 낮추기와 정지.전정이다. 어떤 수형이든 수고가 높으면 무효용적이 증가하여 생산성이 낮아지고, 수관내부에 햇빛 투과량이 적어 우량 측지의 양성이 어려워 수관내부 착과량이 적어지고 그늘진 부위의 과실은 품질이 낮아진다. 무엇보다 수확노력이 많이 들어 노동생산성이 떨어지게 된다. 청도반시는 그동안 수...
우리나라는 발효식품의 천국이라 할 수 있다. 간장, 된장, 청국장, 식초, 김치등은 우리나라 대표 발효식품이다. 간장, 된장, 청국장이 콩과 소금의 발효라면, 김치는 태양에너지를 잔뜩 품은 각종 채소류와 소금 그리고 기타양념의 종합발효라고 할 수 있다. 김치는 발효식품중에서도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인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균형있게 들어있다. 그중에서도 시원한 국물이 함께 하는 다양한 물김치중 으뜸인 동치미는 많은이의 기억속에 한겨울밤 군고구마와 함께 추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어린아이나 환자식으로 ...
새로운 한 해가 다시 시작되었다. 모두가 우리 농업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하지만 농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잘 준비하여 모두가 성공하는 갑진년의 값진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첫째, 지난해 농사를 돌아보는 것이다. 철학자 니이체는 “우리는 암소에게 배워야할 한 가지 일이 있다. 그것은 반추(反芻:되새김)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것은 우리 인간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것의 중요함을 표현한 것이다. 우리는 과거를 돌아보므로 과거에 저질렀던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 이구동성으로 하는 얘기...
2015년 광복 70주년에 악단이 하나 탄생했다. ‘악단 광칠’은 ‘광복칠십주년’에서 이름이 나왔다. 서도 황해도의 ‘굿’을 모티브로 현대적 해석의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데 전통의 한계를 넘어선 곡으로 ‘국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외국에서 오히려 더 좋아하는 저절로 어깨가 들썩이는 신나는 음악이다. 단원중 명 연주자 ‘이만월’이 연주하는 악기에 ‘생황’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예종11년 (1116년) 북송으로부터 ‘우생’이 들어왔다는 기록이 있다. 원래 공명통에 대나무 관을 꽂은 것으로...
겨울의 대표 식품 매생이이다. 짙은 녹색의 머리카락보다 더 가는 뭉치 때문에 거부감을 갖을 수도 있으나 한번 맛보면 바다내음이 진하여 그맛과 향에 반하게 된다. 수확철이 1월 한달로 짧아 한철 음식이었지만 최근에는 꽁꽁 얼려두고 해동하여 판매하기에 1년 내내 수월하게 맛을 볼 수 있다. 매생이는 철분이 풍부해서 빈혈에 좋고, 칼륨·아이오딘·칼슘도 풍부하여 뼈질환 관련이나 어린이 성장발육 음식으로도 좋다.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술 마신 다음 숙취해소와 칼로리가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
뱅쇼이야기 체온이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은 30%나 감소할 정도로 건강을 위해선 적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나이가 들면 들수록 평균 체온이 감소하는 만큼 겨울에는 체온 유지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체온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에는 몸이 따뜻해지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있다. 몸이 따뜻해지는 대표적인 식재료에는 생강, 계피, 고추, 대추, 당근, 부추, 파, 마늘, 카레, 찹쌀, 연근, 밤, 단호박 등이 있다. 생강, 계피, 대추는 주로 차로 마시고 고추, 파, 마늘은 양념으로 자주 사용한다. 우리...
사진 : 지난 12일 ‘SBS pick’ 유튜브 채널에서 현장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모습. 청도군 화양읍에 위치한 지상농원(대표 김예준)은 지...
10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청도군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도민체전은 오는 13일까지 22개 시·군...
조경업계 전국 최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인 '조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다방(이하 조수다)'은 지난 23일 청도군 각북면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70여명의 조경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
청도군은 지난 19일 제13회 읍·면 풍물대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풍물대회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제1회의실에서 대회 추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청도투데이 신문사 '투데이 봉사단'은 19일 청도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한 여름나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폭염에 대비해생수...
▲기사내용 본문▲ 청도 비슬로타랙트클럽(회장 이재동)이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며 훈훈한 미담을 전하고 있다. 비슬로타랙트클럽은 지난 16일 오전 각...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여수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경북대표로 출전한 서정국 선수가 철인3종(수영 750m·사이클 20km·마라톤 5km) 스프린트에서 1시간 1...
최근 청도지역에 도로를 무단 점용하는 불법 주정차가 급증하고 있지만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강력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청도군 화양읍 청도읍성 일원에 작약꽃이 활짝 펴 이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수줍음’이라는 꽃말을 지닌 작약꽃을 구경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