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계묘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 올 한해 우리 농업인들에게는 정말 힘든 한해였다. 농사는 하느님과의 동업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날씨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금년의 날씨를 돌아보면 농사하기에 너무 어려운 조건이었다. 복숭아의 경우 개화 직전인 3월 기온이 10.7℃로 평년의 7.5℃보다 무려 3.2℃나 높았고 3월이 따뜻했던 지난해보다도 1.5℃나 높았다. 이렇다보니 복숭아의 개화기가 평년보다 빨랐던 지난해보다도 열흘이상 빨라 생육이 진행된 상태에서 4월9일 서리가 내리고 영하로 내려갔고 이어서 13일에도 서리가 내린 ...
白又칼럼 (17) 외국인에게 우리 말이 어려운 이유가 대상에 따라 사용하는 단어가 다른 점에도 있다. 멸치와 돼지는 대가리이다. 소대가리를 소머리라고도 하는 것은 일을 도우기 때문인데 원래 짐승은 대가리이고 사람은 머리이다. 시정의 우스개 하나. 이발한 자기 아버지 머리 모양을 보고 화가 단단히 난 조폭이 아버지와 함께 이발소에 쳐들어갔다. 이발사를 불러세운 조폭 “애 대가리를 이 꼬라지로 만들어 놓은 게 어느 새끼야? 너 오늘 뒈졌어.” 이런 경우 ‘천박한 꼴’이라고 한다. 몇 해 전, 어느 X이 대통령을 입에 올리...
白又칼럼 17 중국 전국시대 손빈(孫臏)은 병법의 대가 손무(孫武)의 후손이다. 귀곡자에게 방연과 함께 배웠으나 위나라에서 방연의 모함으로 다리를 잃었다. 구사일생으로 제나라로 탈출한 후 마차경기를 좋아하는 전기(田忌)장군을 만났는데 전기는 이미 돈을 잃고 있었다. 손빈은 하등 마차를 상대의 최상마차와 싸우게 하여 먼저 패하고, 강한 마차는 상대의 중간 마차와 싸우고, 중등 마차는 상대의 하등 마차와 싸워, 종합 전적 2대1로 이기는 계책을 전기에게 알려줘 돈을 따게 했다. 후세 사람은 삼사법(三駟法)이라고 이름하고 ...
질소, 인산, 칼리, 석회를 비료의 4요소라 부르는데 퇴비와 같은 유기물은 비료성분의 함유량은 적지만 지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비료이므로 유기물을 비료의 4요소에 더하여 비료의 5요소라고 부르기도 한다. 유기물은 하는 역할이 매우 많은데 유기물을 전혀 주지 않고 계속해서 화학비료만 주면 수량이 점점 떨어질 뿐 안니라 농산물의 질도 떨어진다. 화학비료만 주고 기른 채소는 퇴비를 주고 기른 채소의 맛을 따라갈 수 없다. 유기물은 흙의 보약이라 할 수 있다. 유기물의 좋은 점은 첫째, 토양의 양분과 수분의 저장능력을 높여준다....
수제비는 맑은 멸치육수에 듬성듬성 보이는 호박과 감자 사이로 밀가루 반죽을 손으로 뚝뚝 뜯어 끓인다. 칼국수와 함께 서민과 가장 친숙한 음식이라 할 수 있는 수제비. 중국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종합농업기술서인 제민요술에 박탁이라는 이름으로 수제비가 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기록이 적어 수제비가 언제부터 만들어졌는지 고증이 어려운데 고려시대 밀의 수입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고, 사실 조선시대까지 밀가루는 귀했기 때문에 밀가루를 사용하는 수제비 역시 귀한 음식이라 양반들의 접대요리로 쓰일 정도로 고급 음식이었다. 조선시...
社說 수도권 메가시티가 ‘뉴시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국힘당에서 11월 6일 가동되었다. 김포지역을 서울에 편입하는 안에서 광명, 과천, 부천, 고양, 구리, 하남, 성남 등 서울 주변 지역으로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아울러 부산과 광주를 프로젝트에 넣어 3대 메가시티로 거론하고 있다. 청도와 연관이 있는 대구는 혁신도시라는 이름으로 7월 초부터 군위를 품어 대구 경북 신공항과 관련 개발이 이미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전국적 움직임을 직시한 본지에서는 지난 4월 ‘淸道인가. 淸島인가.’ 라는 칼럼으로 ‘청도가 육지의 ...
白又칼럼(16) 친구 여럿이 모여서 생선탕을 장만했다. 그런데 아무도 선뜻 숟가락을 내지 않는다. 한 사람이 꾀를 냈다. “올 때 보니까 다리 밑에 거지가 웅크리고 있더라. 그놈에게 한 그릇 먼저 주자.” 옳다구나 하고 듬뿍 떠다 주었다. 한참 후에 동정을 살펴보니 멀쩡하다. 그제야 모두 둘러앉아 반주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헤어져 돌아가며 우정 다리 밑에다 자랑한다. “어때. 탕이 맛있지?” “어, 모두 멀쩡하네! 그러면 나도 먹어볼까.” 거적 속에 숨겨두었던 탕을 꺼내 그제야 맛있게 먹더라나. 임진왜란 전에...
질소, 인산, 칼리는 비료의 3요소로서 식물이 자라는데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비료 성분인 동시에 효과도 크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땅에는 이들의 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비료로 주게 된다. 이들 3요소 외에 석회(칼슘)를 더해서 비료의 4요소라 부른다. 석회는 식물의 필수 영양성분이면서 토양의 물리 화학적인 성질을 개량하여 식물과 미생물이 생육하는 좋은 조건을 만들어 준다. 석회비료는 다른 3요소비료와 달리 토양에 많은 량을 시용하는데 이유는 산성토양을 중화시키기 위함인데 대부분의 식물은 중성에 가까운 약산성(PH6.0~6.5...
11월이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식재료는 꼬막과 유자, 과메기, 옥돔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푹 삶아 양념을 올려 먹거나 야채 마늘 쪽파를 송송 썰어 양념에무쳐 밥과 비벼 먹으면 세상 별미인 꼬막이다. 꼬막은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에서 많이 나는데 그중에서도 벌교에서 가장 많이채취되어 벌교하면 꼬막이다. 양식이 발달되어 제철 구분없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꼬막의 살이 차오르기시작하는 11월 지금부터 한겨울까지 꼬막의 맛과 풍미가 최고다. 꼬막에는 세가지 종류가 있는데 참꼬막, 새꼬막, 피꼬막이 있다. 꼬막의 껍...
청도경찰서 중앙파출소 2팀장경감 이근항 농촌 들녘이 온통 황금색이다. 이를 바라보는 농민의 마음이 얼마나 풍족할지는 농촌에 고향을 두고 있거나 어릴적 부모님의 농사일을 곁에서 지켜본 사람은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장(家長)이셨던 할아버지께서 사랑스런 손자와 밥상을 함께 차려주기를 고집하면서혹, 손자가 밥풀을 흘리면 꾸짖기보다 ‘음식을 흘리면 안 된다’라고 말씀하시며손수 손자가 흘린 밥풀을 손으로 주워서 입에 넣으시던 그 흐릿한 추억을 되새겨 본 사람이라면, 비록 도외지에 거주할지라도 차량을 운행하면서 바...
사진 : 지난 12일 ‘SBS pick’ 유튜브 채널에서 현장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모습. 청도군 화양읍에 위치한 지상농원(대표 김예준)은 지...
10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청도군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도민체전은 오는 13일까지 22개 시·군...
조경업계 전국 최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인 '조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다방(이하 조수다)'은 지난 23일 청도군 각북면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70여명의 조경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
청도군은 지난 19일 제13회 읍·면 풍물대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풍물대회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제1회의실에서 대회 추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청도투데이 신문사 '투데이 봉사단'은 19일 청도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한 여름나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폭염에 대비해생수...
▲기사내용 본문▲ 청도 비슬로타랙트클럽(회장 이재동)이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며 훈훈한 미담을 전하고 있다. 비슬로타랙트클럽은 지난 16일 오전 각...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여수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경북대표로 출전한 서정국 선수가 철인3종(수영 750m·사이클 20km·마라톤 5km) 스프린트에서 1시간 1...
최근 청도지역에 도로를 무단 점용하는 불법 주정차가 급증하고 있지만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강력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청도군 화양읍 청도읍성 일원에 작약꽃이 활짝 펴 이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수줍음’이라는 꽃말을 지닌 작약꽃을 구경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