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說
수도권 메가시티가 ‘뉴시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국힘당에서 11월 6일 가동되었다.
김포지역을 서울에 편입하는 안에서 광명, 과천, 부천, 고양, 구리, 하남, 성남 등 서울 주변 지역으로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아울러 부산과 광주를 프로젝트에 넣어 3대 메가시티로 거론하고 있다.
청도와 연관이 있는 대구는 혁신도시라는 이름으로 7월 초부터 군위를 품어 대구 경북 신공항과 관련 개발이 이미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전국적 움직임을 직시한 본지에서는 지난 4월 ‘淸道인가. 淸島인가.’ 라는 칼럼으로 ‘청도가 육지의 섬을 벗어나는 방안’으로 청도의 대구 편입을 이미 제시 한 바가 있다.
경북도청이 2016년 안동으로 옮겨가면서 청도는 완전히 소외되었다. 광복 이후 지금까지 혹시나 하며 기다리던 지역 개발은 도청에 더 이상 미련마저 둘 필요가 없어졌다.
그 전에 경북에서 대구로 편입된 안심, 월배, 성서, 공산, 고산, 논공, 다사, 유가, 현풍, 옥포, 칠곡 일부 등의 발전 효과를 우리는 알고 있다. 당연히 대구와 인접한 경산의 인심도 대구 편입으로 움직이리라고 본다.
전국적인 메가시티의 큰 움직임 속에 경산까지 대구 편입이 성사된다면, 청도는 경북과는 더욱 격리되고 대구도 아니고 경남도 아닌 정말 육지 속의 섬이 될 판이다.
청도가 대구에 편입되면 자녀들의 진학 등 교육 문제 해결과 시민 안전 보험등 다양한 이익이 생기고, 농업에 따른 혜택은 당연히 유지되며 군의 재정자립에도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개정된 농지법의 영향으로 반 토막 난 군민의 재산 가치가 엄청나게 높아질 것이며, 대구교통망의 확충도 가능하여 베드타운 전원 주택 단지는 물론 고속도로에 인접한 공단 유치등 획기적 발전의 기틀이 되리라고 본다.
문제는 군위지역은 대구가 필요해서 편입을 추진 했지만 과연 청도를 대구에서 ‘필요로 할까?’라는 점이다. 더구나 경북은 옮겨간 도청소재지의 중심에서 동떨어진 청도의 지리적 여건이 갖기도 싫고 버리기도 난감한 계륵 취급할 것이라는 점도 이미 지적 한 바가 있다.
경상북도는 지금까지 방치 하다시피한 청도에 대하여 웅도의 의리를 지켜, 농지의 여러 규제를 없애면서 대구 편입까지 조속히 추진 하여 마지막 마무리로 청도를 살려주기를 기대한다.
조경태 뉴시티프로젝트 위원장은 서울 인근 지역의 편입을 하향식 ‘탑다운’ 방식이 아닌, 편입되고자 하는 지역 민심의 일관된 요청으로 추진되어야 함을 밝힌 바 있다.
이제 군 행정과 군민이 당연히 나서서 청도의 역할과 기여를 제시하여 대구를 설득하고, 경상북도 도움을 받으며 뉴시티 프로젝트 관련 중앙부서에 강력히 요청해야 한다. 반드시 필요한 것이 일치된 민심과 강력한 행정력이니 지방자치 민선의 힘과 행정 능력을 군민은 믿는다.
우리 세대에서 청도의 미래를 육지 속의 섬으로 만들 수는 없다. 물 들어올 때 민,관이 합심하여 노를 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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