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1 (토)

  • 흐림속초17.8℃
  • 비17.0℃
  • 구름많음철원16.7℃
  • 흐림동두천16.7℃
  • 구름많음파주16.8℃
  • 흐림대관령14.7℃
  • 흐림춘천16.1℃
  • 비백령도17.6℃
  • 비북강릉18.4℃
  • 흐림강릉18.9℃
  • 흐림동해19.6℃
  • 비서울17.2℃
  • 비인천17.5℃
  • 흐림원주18.2℃
  • 비울릉도19.8℃
  • 비수원17.2℃
  • 흐림영월18.6℃
  • 흐림충주19.3℃
  • 흐림서산18.9℃
  • 흐림울진20.2℃
  • 비청주20.8℃
  • 비대전22.6℃
  • 흐림추풍령18.8℃
  • 비안동19.2℃
  • 흐림상주19.0℃
  • 비포항21.7℃
  • 흐림군산24.8℃
  • 비대구20.4℃
  • 비전주24.9℃
  • 비울산20.4℃
  • 비창원25.8℃
  • 비광주25.6℃
  • 비부산21.6℃
  • 구름많음통영28.3℃
  • 비목포26.3℃
  • 흐림여수28.3℃
  • 흐림흑산도26.4℃
  • 흐림완도28.6℃
  • 흐림고창26.3℃
  • 흐림순천26.2℃
  • 비홍성(예)19.4℃
  • 흐림19.2℃
  • 비제주28.0℃
  • 흐림고산27.9℃
  • 흐림성산28.6℃
  • 비서귀포27.8℃
  • 구름많음진주28.8℃
  • 구름많음강화17.3℃
  • 흐림양평17.8℃
  • 흐림이천17.2℃
  • 흐림인제16.3℃
  • 흐림홍천16.6℃
  • 흐림태백16.5℃
  • 흐림정선군17.8℃
  • 흐림제천18.2℃
  • 흐림보은19.4℃
  • 흐림천안19.8℃
  • 흐림보령25.4℃
  • 흐림부여24.6℃
  • 흐림금산23.0℃
  • 흐림20.5℃
  • 흐림부안25.2℃
  • 흐림임실24.8℃
  • 흐림정읍24.1℃
  • 흐림남원25.3℃
  • 흐림장수24.1℃
  • 흐림고창군25.3℃
  • 흐림영광군27.6℃
  • 흐림김해시22.3℃
  • 흐림순창군25.5℃
  • 흐림북창원26.2℃
  • 흐림양산시21.2℃
  • 구름많음보성군29.4℃
  • 흐림강진군28.1℃
  • 흐림장흥28.4℃
  • 흐림해남26.8℃
  • 구름많음고흥28.8℃
  • 구름많음의령군28.4℃
  • 흐림함양군25.4℃
  • 구름많음광양시28.0℃
  • 흐림진도군25.4℃
  • 흐림봉화18.9℃
  • 흐림영주18.0℃
  • 흐림문경18.7℃
  • 흐림청송군19.2℃
  • 흐림영덕19.8℃
  • 흐림의성19.9℃
  • 흐림구미20.1℃
  • 흐림영천20.2℃
  • 흐림경주시20.9℃
  • 흐림거창21.9℃
  • 흐림합천23.0℃
  • 구름많음밀양22.9℃
  • 흐림산청26.0℃
  • 흐림거제26.2℃
  • 구름많음남해28.6℃
  • 천둥번개21.4℃
기상청 제공
청도투데이 로고
설다민의 異口同味-매생이 이야기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다민의 異口同味-매생이 이야기

매생이 이야기


AKtEOcR9fPg.jpg


겨울의 대표 식품 매생이이다. 

짙은 녹색의 머리카락보다 더 가는 뭉치 때문에 거부감을 갖을 수도 있으나 한번 맛보면 바다내음이 진하여 그맛과 향에 반하게 된다. 

수확철이 1월 한달로 짧아 한철 음식이었지만 최근에는 꽁꽁 얼려두고 해동하여 판매하기에 1년 내내 수월하게 맛을 볼 수 있다.


매생이는 철분이 풍부해서 빈혈에 좋고, 칼륨·아이오딘·칼슘도 풍부하여 뼈질환 관련이나 어린이 성장발육 음식으로도 좋다.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술 마신 다음 숙취해소와 칼로리가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이어트식으로도 각광받는다.


주로 굴을 넣고 매생이국을 끓이거나 칼국수, 죽, 떡국에 넣거나 전을 부치기도 하는데 매생이의 역사기록은 조선시대 장흥군의 진상품이었고, 정약전의 자산어보와 그밖에 여러 기록에도 등장하고 있다.

사실 해안지방 일부에만 알려져있던 매생이가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만화 식객에서 에피소드 매생이의 계절 이후이다. 


매생이는 가늘고 섬유질이 촘촘해서 보온능력이 매우 뛰어난데 그 때문에 매생이죽이나 매생이국중 뭉쳐있는 매생이들은 매우 뜨겁다. 겉으로 보기에는 김도 안나서 그냥 후후 불고 먹다가 입천장 다 까진 경험이 한번쯤은 있다. 이런 이유로 보통 장모님들이 미운 사위들 입천장 다 까지라고 대접하는 음식으로 유명해서, 매생이죽은 미운사위죽 이라는 별명도 있다. 


매생이는 동결건조된 상태가 아니라면 바다에서 건져낸 상태 그대로이다. 

특성상 매우 가늘게 뭉쳐있어 바다에 있는 이물질이 혼입될 수 있으니 조리전 반드시 꼼꼼하게 풀어 세척을 해야만 한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건조 블록 상태로 판매되고 있다. 


파래와 감태와 헷갈리기도 하지만 이들의 구별방법은 굵기이다. 

파래, 감태, 매생이 순으로 매생이가 가장 가늘다. 


매생이로 국을 끓일 때 오래 끓이면 매생이가 모두 녹아버리니 먼저 준비된 재료를 한소끔 끓인 후 매생이를 살짝 넣어 끓여주는 것이 팁이다. 

구독 후원 하기

  • 구독과 후원은 청도투데이의 가장 큰 힘 입니다
  •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겠습니다
  • 구독 [월]5,000원 [년]50,000원 / 후원 2,000원 이상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