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又칼럼 45회)
작년 11월 12일 홍콩 SCMP의 보도입니다. 뤄양시 어느 가정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났는데, 남편이 92%의 중화상을 입었는데도 불길 속에 다시 뛰어들어 주방에 갇혀 있던 부인을 구했습니다. 69% 화상을 입은 부인은 겨우 살았으나 남편은 치료 중에 죽었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치료 중인 부인이 남편 죽은 줄도 모르고 찾는다는 것입니다.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TV에서 본 평범한 일상사, 공원 산책로에 사람이 지나가면 거위 한 마리가 물려고 난리를 칩니다. 원인은 가까운 곳에 제 짝이 알을 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발로 차 버리면 되겠지만 사람들은 웃으면서 그 길을 피해 빙 돌아갑니다.
가끔 당구를 치는데, TV 여자 프로 경기도 재미있습니다. 선수들이 미인이기도 하거니와 캄보디아, 일본의 프로도 출전합니다. 실력 좋은 ‘스롱 피아비’씨에게 아무도 ‘왜 귀화 않느냐?’라고 하지 않습니다. 거부감이 좀 있는 진한 염색이나 간단한 문신도 아름답습니다. 개성과 프라이버시, 여성을 존중하는 선진국이라는 말입니다. 여자 프로 중에 ‘차 아람’ 선수, 실력 좋은 미인입니다. 팬 입니다. 차 프로의 인생 행복은 다른 곳에도 있습니다. ‘이 지성’이라는 훌륭한 작가가 남편입니다.
이 작가는 ‘대통령이 계엄을 한 이유가 마누라를 지키기 위해서라는데 당연한 일 아니냐? 나라도 그렇게 하겠다. 자기 여자도 지키지 못하면서 어찌 나라를 지킨다는 밀이냐? 가족, 특히 여자를 지켜야지, 그게 멋진 남자이다. 좌파들은 전시도 아닌데 왜 계엄을 했느냐고 말하지만,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합법적 권리이다. 이런 말 하는 나를 대개 ’차유람 남편‘으로 부르는데 아내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서이다. 가족은 건드리지 말자. 그것도 여자는 건드리지 말자. 인간의 탈을 쓴 짐승처럼 살지 말자. 아니 짐승처럼 살더라도 이런 말 한 나만 물어뜯어라.’ 든든한 가장이고 훌륭한 작가입니다.
금도(襟度)라는 말은 ‘포용할 도량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근래에는 禁度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해서는 안 될 한계라는 뜻이겠지요.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 되는 금도가 있다.’ 그것이 바로 이지성 작가가 말한 ‘마누라 건드리지 말라.’입니다. 맹자도 말했지요. 인유불위야(人有不爲也) – 사람이 해서 안 될 일이 있다.
이 작가가 나무랜 ‘<X딸 애비>처럼 사는 인간’들이 계략을 써서 몰카 공작으로 모함하더니 특검을 한다고 난리입니다. 아프리카 어느 곳은,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오는데 비가 올 때까지 자꾸 지내기 때문이랍니다. 한두 번 부결되면 그만이지, 몇 번 째입니까? 포플리즘 법안 남발로 거부권 유도, 예산 무분별 삭감, 탄핵 난사, 간첩 체포 방해, 제들 선거에 뇌물 주고 받기 등, 어리석은 다수의 온갖 횡포를 부리더니 국회에 할 일이 없어 발기(?)를 그렇게 계속합니까? 그러더니 권한대행 부인에게도 같은 수법을 썼습니다. ‘무속적’? 그걸 어떻게 알았을까? 말한 자와 같이 점 보러 가지는 않았을 테고... 호기심에 한두 번 점 안 본 사람 있을까요? 같이 갔을 제 식구는 ‘동양철학’ 했습니까? 심심풀이 손금 한 번도 안 봤습니까? ‘식용 종식법’을 아는 <X애비>가 ‘토리’인가를 키우겠다는데 눈에 X만 보입니까?
특검? 해야 하는 부문이 많습니다. 2018년에 652조이던 재정적자가 2022년에 1100조 원이 넘은 이유, 부재자 개표 부정 의혹, 선거법 1심 뇌물 150억원 의혹. 세금 법카로 초밥 소고기 일제삼푸 호밀샌드위치, 제사상 의혹, 7-8명이 죽은 원인, 대법원 비타 박스 의혹, 가결 구속영장 기각 의혹, 위증교사 무죄 의혹, 기소권 없는 영장 청구권의 엉터리 이유, 거기다가 영장 지법 변경 의혹. 당 대표 선거 돈 받아도 처벌 없는 이유. 헌재와 어느 당 내통 의혹 등등등...
물론 부인 지키려고 특검한 것, 당연히 아니겠지요 만, 중국의 서민도 제 마누라 지킵디다. 공원의 거위도 제 짝 지킵니다. 사람이 할 도리가 있고 못 할 짓이 있습니다. 국회의원 때 뭐 했느냐고 물으면 ‘타지마할은 말 못하고, 가방 특검 여러 번 했다.’라고 자랑질할 작정은 아니겠지요. 좀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나무라고 그칠 일이지, 대통령 부인은 신이 아닙니다. 시정(市井)의 헛소리 ‘추녀 마누라, 시기심이 폭발해서 그렇게 질투한다.’라는 말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체포에 응하면서 ‘토리’만 보러 갔을까요.
영국의 ‘에드워드 8세’는 사랑을 위해 국왕 자리를 포기하고 윈저공이 되었는데 상대는 이미 두 번 결혼했던 ‘심슨부인’입니다. 사람들은 ‘사랑을 위해 왕관을 버린 멋쟁이’라고 칭송합디다.
영화 ‘친구’의 명대사로 이 잡문 마무리합니다. “고마해라 마이 무우따 아이가.”(2025, 2, 白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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