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정주·체류인구를 포함한 생활인구 확충 정책을 발 빠르게 추진 중이라고 지난달 17일 밝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신년사에서 밝힌 올해 군정 3대 목표 △8000억 예산시대 개막 △40만 생활인구 달성 △더 풍요롭고 잘사는 청도 건설 등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미래 성장 도시 청도 건설’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청도군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의 7.8배를 초과하는 34만 명으로 경북도 내 1위, 전국 7위를 기록하며 청도의 높은 발전 가능성을 증명했다.

특히 군은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아 역대 최대 규모인 160억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경북도에서 지원한 광역기금을 포함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472억 3천8백만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청도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전략적인 계획을 수립한 결과이다.

중점사업으로는 청도의 중심 생활권에 주거, 문화, 일자리 등 생활 인프라와 복지서비스가 결합된 복합생활거점조성과 대중교통 개선사업을 연결한 ‘모이다, 콤팩트시티 청도’ 사업에 112억7천만원의 기금을 투입해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 관계인구를 늘리기 위한 정책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장기 체류 및 정착 유도를 위한 농업인력 숙소 글로벌 드림스테이를 건립한다. 외국인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외국인 지역사회 교류정착 프로그램 등에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빈집을 리모델링해 임대료 월 1만원의 주택을 공급하는 ‘청도 만(萬)원주택사업’에도 5억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해 정주인구 확보에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을 통해 ‘생활인구의 관계인구화, 관계인구의 정주인구화’라는 목표를 설정해 생활인구 40만명 달성은 물론, 이들이 청도에 관심을 가지고 관계를 맺도록 유도해 지방소멸 청도를 미래 성장 도시 청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