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물러가고 땅이 녹으면 묘목시장이 활기를 띠게 된다.
식목일은 4월5일이지만 실제 모든 나무의 묘목은 해동 후 가능하면 일찍 심는 것이 유리하다. 묘목을 심다 보면 복숭아나 자두같이 옮겨 심어도 잘 사는 나무가 있는가 하면 감나무같이 옮겨 심으면 몸살이 심하고 활착이 잘 안되는 나무도 있다. 묘목을 잘 심으면 초기 활착이 빨라 수형 구성에 필요한 주지를 확보하는데도 그만큼 유리하게 된다.
묘목은 깊게 심는 것보다 얕게 심는 것이 활착이 빠르고 생육이 양호하므로 심은 후 흙이 가라앉은 후 접목 부위가 지면보다 5cm 정도 올라오도록 심는다. 묘목을 심을 때는 가능하면 흙이 마른 상태에서 물을 주어 심는 것이 좋다. 심는 요령은 묘목의 크기에 맞춰 구덩이를 판 뒤 묘목을 구덩이에 넣고 손으로 잡은 상태에서 밭의 부드러운 겉흙을 구덩이에 2/3 정도 넣은 후 물을 충분히 준 후에 물이 완전히 다시 흙을 채운후에 한 번 더 물을 준후 그 위에 마른 흙을 살짝 덮은 후 적당히 밟아 준다.
이렇게 하면 묘목의 뿌리 사이에 흙이 채워지고 공기가 없으므로 뿌리가 마르지 않고 활착이 빨라지게 된다. 묘목을 심을 때는 화학비료나 퇴비는 주지 말고 완전히 활착된 후에 주는 것이 좋다. 또 묘목을 심은 후에는 0.03mm 이상의 가로, 세로의 길이가 1m 이상되는 연질 흑색비닐을 가운데를 찢어 멀칭해 주면 토양 내의 온도와 적습이 유지되어 활착과 초기생육이 양호하고 잡초피해도 막을 수 있다. 묘목을 심은 후에는 원줄기를 적정한 높이로 잘라주어야 하는데 뿌리가 약할수록(특히 감나무) 원줄기를 짧게 남겨야 T/R율이 개선돼 당년에 필요한 잎수를 확보하는데 유리하다. 심은 첫해에 적정 잎수를 확보해야 다음 해에도 정상적인 생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 원줄기를 자른 후에는 병원균의 감염예방과 수분증발 방지를 위해 절단면에 도포제를 발라주고 지주(특히 복숭아나무)를 세워 새순이 자란후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복숭아나무는 한두 그루를 심는 농가도 있지만 대부분 과원 조성을 목표로 밭 전체에 심는 경우가 많다. 복숭아는 다른 과수에 비해 경제수령이 짧은 것이 단점이다. 수명이 짧은 것은 복숭아나무의 생육 특성에도 있겠지만 특히 수명이 짧은 과원을 보면 배수불량으로 인한 수세쇠약과 주지의 일소피해, 수지증상 등이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복숭아 농사에서 배수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농가가 없으므로 대부분 나름대로 암거배수를 하거나 적토를 하여 지하수위를 낮추어 배수불량으로 인한 피해를 막으려고 노력한다.
우리군의 토양 중에는 식양토가 많아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배수불량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되는 과원이 많다. 배수불량이 염려되는 토양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연구한 식재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복숭아 묘목을 심기 전에 중장비를 이용하여 주간에 넓이 2m 깊이 30cm 정도의 작업로를 겸한 배수로를 직각으로 파서 그 흙을 나무 심을 이랑에 올리면 나무심을 이랑과 작업로의 차이가 40cm이상 나게 된다. 이렇게 묘목을 심게 되면 복숭아나무 뿌리의 대부분이 지표면에서 지하 50cm이내에 분포하므로 습해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조기동 영농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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